이회창총재, 김덕룡의원 후원회 참석 극찬

  • 입력 2000년 11월 29일 23시 31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김덕룡(金德龍)의원의 후원회에 참석, 김의원을 극찬했다.

이총재는 인사말에서 김의원을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파운딩 파더스·Founding Fathers)’에 빗대 “우리 당의 파운딩 파더스 중 한 분이며 개혁성과 용기, 정도(正道)정치에 대한 의지 등 바람직한 정치인의 3가지 자질을 두루 갖춘 분”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총재는 특히 “김의원이 때로 쓴 소리와 비판을 하지만 당의 미래를 위한 거름이 되고 있다”며 “나나 김의원이나 정의로운 나라를 만들자는 뜻은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의원은 이총재가 떠난 뒤 한 인사말에서 “한나라당이 1인지배체제와 지역주의에 기댄 정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거듭 이총재의 당운영 방식을 비판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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