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98년 통일대축전 밀입북 김대원씨 8·15때 귀환"

  • 입력 2000년 8월 13일 19시 08분


조국통일범민족청년학생연합(범청학련) 북측본부는 12일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표로 98년 8월 ‘8·15 통일대축전’에 참가하기 위해 밀입북한 김대원씨(입북 당시 건국대 축산경영학과 4년)가 올 8·15를 계기로 남한으로 돌아간다며 신변안전보장을 요구했다.

평양방송에 따르면 범청학련 북측본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김대원대표의 귀환은 역사적인 북남 공동선언을 지지하고 그 관철에 기여하려는 한총련과 범청학련의 조직적 결정과 본인의 결심에 따른 것”이라고 밝히고 김씨가 남한에 가더라도 사법처리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김대원씨는 98년 8월 제1차 범청학련 북녘 역사유적 공동답사 및 공동 학술토론회에 참가하기 위해 황선씨(당시 덕성여대 국문과 4년, 그해 11월 귀환)와 함께 밀입북한 후 평양에 남아 범청학련 제4기 공동사무국 남측 대표로 활동해 왔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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