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상봉]北방문단 먼저 서울로…고려항공 北→南→北운항

  • 입력 2000년 8월 13일 19시 08분


15일 평양에 들어가는 남측 이산가족 방문단은 북측 이산가족 방문단이 타고 오는 북한 고려항공을 타고 평양에 들어가게 된다. 반대로 18일 귀환 때는 북측 방문단이 서울에서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평양으로 귀환하고 남측 방문단은 이 항공기로 서울로 돌아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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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당국자는 12일 “최근 판문점 연락관 접촉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하고 18일 아시아나 항공기로 평양으로 돌아가는 북측 이산가족들은 분단 후 처음으로 남한 여객기를 사용하는 북한주민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북측 방문단은 당초 예정대로 15일 오전 10시에 평양을 출발해 11시경 서울 김포공항에 내릴 예정”이라고 전하고 “남측 방문단은 당초 일정보다 두시간 정도 늦어진 12시경에 김포공항을 출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측 방문단의 평양 도착이 당초 일정보다 늦춰지지만 15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던 단체상봉(집체상봉)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북측의 명확한 통보는 없지만 상봉시간이 조금 늦춰질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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