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북한의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을 만날 때 남북한 화해와 북한미사일문제 등에 관한 국제사회의 메시지를 전달해 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짐 스타인버그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이 17일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제사회가 남북한 화해를 향한 조치들을 환영한다는 사실을 북한에 거듭 전달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와 관련, “푸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가장 건설적인 일은 잠재적인 NMD 필요성을 유발하고 있는 북한미사일 계획을 둘러싼 문제를 북한이 미국과의 대화를 통해 해결하도록 권장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