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총리서리 인사청문회 26∼27일 열기로

  • 입력 2000년 6월 12일 19시 37분


여야는 12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26, 27일 이틀간 열고 29일 국회 임명동의안을 처리키로 했다.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한나라당 정창화(鄭昌和)원내총무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만섭(李萬燮)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갖고 이같이 국회 의사일정에 합의했다.

여야는 또 16일 본회의를 속개, 17일 운영위원회에서 인사청문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을 심의한 뒤 19일 본회의에서 이 법안을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이와 함께 내달 5일 임시국회를 재소집, 새로 임명되는 대법관 6인에 대한 인사청문회(7월5∼6일)와 교섭단체 대표연설 및 대정부질문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 정총무는 이날 오전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와 만나 쟁점현안인 상임위원장 배분문제와 관련, 자민련이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윤리특별위원장을 맡기로 합의하는 한편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키로 했다.

<이철희기자>klim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