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기행자부장관 "공직기강 똑바로 세워라"

  • 입력 2000년 5월 29일 19시 27분


최인기(崔仁基) 행정자치부 장관은 29일 정부중앙청사에서 열린 16개 광역자치단체 행정부시장 및 부지사 회의에서 “최근 ‘386세대 정치인 등의 광주 술판’과 서울 종암경찰서 경찰관들의 비리사건 등으로 물의가 일고 있다”며 공직기강 확립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최장관은 공무원들의 근무자세 확립과 취약 분야에 대한 수시 점검 등을 통해 부조리 요인을 미리 막고 국민생활에 불편을 주는 요소가 없도록 꾸준히 시정해 나갈 것 등을 촉구했다.

행자부는 또 이날 회의에서 최근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경제난을 완전히 극복한 것처럼 호화 사치 풍조로 만연돼 있다고 지적하고 국민적 역량을 모아 에너지와 물, 물자 등 3대 절약운동을 모든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행자부는 이를 위해 각 자치단체에 부단체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에너지절약운동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전기시설의 에너지 절약형 교체 △점심시간 중 전등 끄기 △계절별 적정 실내온도 유지 △승강기 홀짝수 운행 등을 추진키로 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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