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관은 회담에서 “중국 지도자의 북한 방문기회나 북한 지도자의 중국 방문시 중국측이 포용정책의 참뜻과 남북정상회담에 임하는 한국정부의 진지한 입장을 잘 설명해달라”고 당부했다. 탕자쉬안부장은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 분단 반세기에 처음 있는 큰 사건”이라며 “남북한 쌍방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가장 중요한 당사자이며 한반도 문제 최종해결은 남북당사자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적극적인 지지입장을 표명했다.
양국 외무장관은 또 98년 가서명이후 지금까지 늦춰지고 있는 한중어업협상의 조속한 타결이 양국 어업질서 확립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금년 상반기중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베이징〓윤영찬기자>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