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대 총선] 후보등록 첫날 4.2대 1

  • 입력 2000년 3월 28일 23시 35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6대 총선 후보등록 첫날인 28일 전국 227개 선거구별로 모두 952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5대 총선의 첫날 경쟁률 5.1대 1보다 0.9% 포인트가 낮은 것이다. 정당별로는 민주당소속 후보가 222명으로 가장 많았고 △한나라당 209명 △자민련 154명 △민국당 112명 순이었다. 다음으로 청년진보당소속 후보가 46명이었고 △민주노동당 20명 △한국신당 14명 △공화당 2명순이었으며 무소속 후보등록자도 173명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11명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대구에 54명이 등록해 평균 4.9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으며 서울은 45개 선거구에 총 216명이 등록해 평균 4.8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역구 후보자 등록은 29일 오후5시에 최종 마감된다.

중앙선관위는 이번 총선에 출마할 후보자수가 120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고 평균 경쟁률이 5.2∼5.3대1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5대 총선 당시 지역구 후보자 평균경쟁률은 5.5대1이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이날까지 여야 각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자민련 31명과 한국신당 1명이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29일 각 당의 비례대표 후보자 접수를 마감,서류심사를 거쳐 명단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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