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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0년 3월 21일 1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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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이 전국구 당선 안정권으로 잡고 있는 18석 이내 후보로는 이총재와 홍사덕(洪思德)선대위원장 신영균(申榮均)고문 이한구(李漢久)선대위정책위원장 박창달(朴昌達)선대본부상황실장 등 5명이 꼽힌다.
이총재 측근들은 이총재에게 “총재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전국구 1번을 맡을 것을 건의 중이며 이총재는 홍위원장과 함께 5번안에 포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상위 순번에는 참신성과 개혁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인사를 포진시킨다는 방침. 특히 이총재는 심재륜(沈在淪)전대구고검장에 대해 강한 미련을 갖고 있다는 것.
○…또 △육군대장 출신인 박세환(朴世煥)의원은 군 출신 몫 △서정화(徐廷和)의원은 진영(陳永)후보에게 지역구(서울 용산)를 양보한 데 따른 배려 △이상희(李祥羲)의원은 낙천자 배려 △김홍신(金洪信)의원은 의정활동 등을 명분으로 한 중상위권 후보군. 원로급으로는 강창성(姜昌成)부총재 이중재(李重載)고문 등이 거론되나 강부총재가 유력한 상황.
○…18번안에 5석 가량이 배정될 여성 후보로는 김정숙(金貞淑)여성위원장 김영선(金映宣)의원이 거론되지만 김정숙의원은 전국구만 3선째라는 게 부담. 여성 영입인사로 방송작가 김수현(金秀賢)씨 손봉숙(孫鳳淑)정치개혁시민연대공동대표 등이 부상 중.
이원창(李元昌)선대위대변인은 당 기여도, 최문휴(崔文休)총재특보와 유한열(柳漢烈)전의원은 각각 호남과 충청 배려 케이스로 이름이 나온다. 당초 전국구 상위순번이 확실시됐던 윤여준전단장은 공천 파동 이후 확산된 당내 반감이 부담.
한편 민주당이 한나라당 전국구 공천헌금설을 흘리는 데 대해 한나라당은 “공천헌금은 있을 수 없지만 자발적으로 특별당비를 내는 것까지 막을 수는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박제균기자> 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