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內 脫北난민 3만~5만명 서방 침묵으로 불안가중"

  • 입력 2000년 2월 20일 20시 02분


최근 북한이 중국 및 서방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난민 3만∼5만명의 신변이 갈수록 불안해지고 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가 19일 보도했다.

신문은 유엔 난민담당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월 중국이 북한 난민 7명을 본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은 국제법을 위반한 것임에도 서방국가들은 이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난민정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은 물론 북한에 제공한 식량의 배분에 대한 감독권 확대요구에도 열의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했다.

유엔 관계자들은 서방측의 이같은 태도가 지난해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중단 시사 이후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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