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경북북부 방문…"지역별 균형있는 인재등용"

  • 입력 1999년 10월 7일 16시 06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7일 “21세기는 세계화의 시대이자 지방화의 시대로 전국의 모든 지방이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며 “임기 내에 지역갈등을 청산하고 각 지역의 균형있는 인재등용과 경제발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북북부지역을 방문한 김대통령은 영주에서 열린 한국담배인삼공사 신제조창 기공식에 참석,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이제 지역갈등과 반목을 조장하고 이용하는 망국적인 정치행태는 철저히 청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또 “과감한 정치개혁을 통해 갈등과 분열의 정치를 타파하지 않고는 더 이상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면서 “여러분이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영주에 이어 안동을 방문,낙동강 고수부지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탈춤페스티벌에 참석했으며 도산서원도 방문했다.〈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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