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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9년 8월 30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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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일(邊精一)당정치구조개혁특별위원장은 이날 국회의원 정수를 299명에서 270명 안팎으로 줄이고 현행 ‘소선거구―비례대표제’를 고수해야 한다는 등 정치관계법 개정안을 발표하면서 당내 의견수렴을 거쳐 조속히 당론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위원장은 특히 내년 총선에서 공동여당의 연합공천을 겨냥, △후보자 추천시 다른 정당과 협의 등에 의한 후보자조정 금지 △모든 당원은 다른 정당이나 후보자를 위한 선거운동금지 등을 골자로 한 연합공천 금지조항을 선거법개정안에 넣겠다고 밝혔다.한편 이회창(李會昌)총재는 여권의 중선거구제와 정당명부제에 대해 “야당을 약화시키고 장기집권을 꾀하는 음모가 도사린 발상”이라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정연욱기자〉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