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盧-YS 돌출행보/최근 어록]

  • 입력 1999년 5월 19일 19시 39분


★김영삼전대통령

△용기를 가지고 독재정권과 싸워서 이 시대의 승리자가 되자. 우리나라 독재자 중 불행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새 한일어업협정은 독도와 제주연안의 조업권을 양보한 매국행위다(4월6일 경남 통영에서 열린 만찬모임).

△김대중씨는 독재자이며 그에게 불행이 기다리고 있다. 국민이 힘을 합치면 이런 독재자는 하루아침에 물러날 수 있다(4월7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오찬).

△오늘의 독재자 김대중대통령이 5·16쿠데타를 일으켜 민주정부를 전복시킨 독재의 상징 박정희씨를 찬양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5월17일 4·19국립묘지 참배 후).

★전두환전대통령

△전직대통령은 필요할 때 한마디하면 모든 국민이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주막강아지처럼 시끄럽게 해서는 안된다. 좁은 땅에서 서로 미워하면서 살아서는 안되나 야당이 말을 안들으면 따끔한 맛도 보여줘야 한다(2월11일 김정길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의 방문을 받고).

△다 늙어서 뭐하러 황토판에 들어가나. 정치재개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 김영삼전대통령이 매일 과거 비리를 터뜨리고 하니까 경제가 망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5월3일 자택에서 가진 기자간담회).

★노태우전대통령

△92년 대선자금은 나에게 들어오지 않고 YS측이 직접 받았다. 그의 국정운영능력을 의심했으나 대안이 없어 후계자로 만들게 됐다. 나는 색맹환자였던 셈이며 역사와 국민 앞에 죄송하다(5월18일 발매된 월간조선과의 인터뷰).

〈공종식기자〉k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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