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판문점경비 유엔군 관할권 근본개선책 마련하라』

  • 입력 1998년 12월 12일 08시 07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1일 판문점 경비병의 북한군 불법접촉 사건과 관련해 “유엔군 사령부와 협의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의 경비체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대책을 강구하라”고 천용택(千容宅)국방부장관에게 지시했다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이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대해서는 유엔군사령관이 관할권을 갖고 있어서 이번 사건의 경우에도 국방부는 아무런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며 김대통령의 이날 지시는 이에 대한 근본적 개선책을 마련토록 하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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