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임위 『제2건국위 민간주도 성격가시화 조치 있어야』

  • 입력 1998년 12월 12일 08시 07분


코멘트
제2의 건국 범국민추진위원회는 11일 경기 용인시 삼성연수원에서 상임위원회 워크숍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제2건국위의 활동방향과 운영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제2건국위는 12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기된 각계의 의견을 정리해 14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건의할 예정이어서 제2건국운동의 보완책이 마련될 것인지 주목된다.

이어령(李御寧)상임위원장은 토론회 인사말을 통해 “제2건국위는 대통령 자문기구라는 법적 위치에서 벗어나는 어떠한 역할도 해서는 안되고 할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단 간사인 한상진(韓相震)서울대교수는 추진현황 보고를 통해 “제2건국위 참여자의 80%가 민간인이지만 기획단 간부는 정부를 대표하는 분들이라 마치 관변운동으로 오해될 수 있다”며 “민간주도 성격을 가시화할 수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성진기자〉cho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