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계열 여신한도제, 종합상사 제외 검토』

  • 입력 1998년 11월 9일 19시 38분


정부는 종합상사들을 동일계열 여신한도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되 이에 따라 지원되는 자금을 부채 상환용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박태영(朴泰榮)산업자원부장관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수출의 첨병인 종합상사의 경우 여신한도 때문에 금융지원을 받지 못해 수출에 지장을 받고 있어 여러가지 지원책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장관은 “그러나 대부분의 종합상사는 부채비율이 높아 금융지원을 하더라도 부채 상환용으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정부 지원 자금이 빚을 갚는데 사용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종합상사를 여신한도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말했다.

〈박현진기자〉witnes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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