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北위성」美－日과 공동대처 재확인

정부는 17일 강인덕(康仁德)통일부장관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 회의를 열어 인공위성 시험발사로 확인된 북한의 군사력 증강에 우려를 표명하고 미국 일본 등 우방들과 함께 이에 공동대처해 나간다는 입장을 재정리했다.

회의에서는 북한의 3단계 로켓 발사기술은 장거리 미사일 개발과 직결된 것인만큼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움직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북한에 대해 직접적 제재를 가하기 보다는 포용정책을 꾸준히 전개, 북한이 군사적 모험을 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기흥기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