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민항기 우리측 비행정보구역 운항 허용

  • 입력 1998년 9월 9일 19시 20분


10일부터 북한 민항기가 남한 비행정보구역(FIR)을 공식 운항할 수 있게 된다. 건설교통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동해상의 남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하는 북한과 일본간 직항로(B332) 평양∼함흥∼미호(일본) 운영이 시작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비행정보구역 개방은 작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남북 항로회의에서 합의한 상호 비행정보구역 개방원칙에 따른 것으로 한국은 4월부터 북한 비행정보구역을 통과해 러시아와 북미로 운항중이다.

한국 비행정보 구역을 통과하는 북한∼일본 항로 개설로 평양∼나고야 운항시간이 종전에 러시아를 경유할 때보다 30분 정도 단축되고 일본에서 북한을 거쳐 유럽으로 가는 운항시간도 줄어든다.

〈이 진기자〉lee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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