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與 2 野 3 당선…수원팔달 광명을 접전

  • 입력 1998년 7월 21일 23시 27분


전국 7개지역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개표가 진행중인 21일 밤11시 현재 여당인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2곳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이 3곳에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여당은 서울 종로에서 국민회의 노무현후보, 부산 해운대-기장에서 자민련 김동주후보가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지었고, 야당인 한나라당은 강릉을의 조순후보, 서초갑의 박원홍후보, 대구 북갑의 박승국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경기 광명을, 수원 팔달에서는 여야 후보간에 박빙의 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광명을에서는 국민회의 조세형후보가 한나라당의 전재희 후보에 약 1.7% 가량 앞서고 있고, 수원 팔달에서는 한나라당의 남경필후보가 국민회의의 박왕식후보에 2.5%가량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선관위의 집계결과 이날 7.21 재보선의 최종투표율은 40.1%로 65년이후 치러진 역대 총선및 재보궐선거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역대 총선과 재·보선 때보다 무려 20%포인트 이상

낮아진 것으로 국민들의 날로 커가는 정치적 무관심에 대해 강한 우려가 일고

있다.

한편 KBS MBC SBS등 방송3사와 여론조사기관의 출구조사 결과 여당이 4곳, 야당이 2곳에서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전망됐으나, 수원팔달과 서초갑 2곳에서 국민회의 후보가 앞설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한나라당의 후보가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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