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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6월 24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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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람선은 어떤 식으로 운영하나.
“외국에서 8백∼1천2백명을 태울 수 있는 유람선을 5척 정도 구입해 늦어도 10월 이전에는 띄울 수 있을 것이다. 하루에 한번 1천명 정도씩 태워 1년에 30만명 이상 관광할 수 있을 것이다.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승선이 가능하다.”
―유람선 사업 투자 규모는….
“일단 배 구입비로만 1억2천만∼1억5천만달러가 든다.”
―금강산 유람 4박5일 일정은 어떻게 보내게 되나.
“낮에는 주로 관광을 하고 밤에는 유람선으로 돌아와 선상에서 숙박을 하는 식이 될 것이다.”
―추가로 숙박업소를 건설할 계획인가.
“일단 유람선 사업을 시작하고 숙박시설 등 관련 부대사업은 추후에 논의키로 했다.”
―2차 때는 육로로 갈 수 있는가.
“그 때는 육로로 가야 하지 않겠는가. 경원선을 복구하면 유람선을 일부 철수할 것이다.”
―금강산 사업은 현대 단독으로 할 것인가.
“관심과 능력이 있는 국내외 어느 기업이든 함께 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참여 의사를 밝힌 곳은 없다.”
―북한과는 합영 합작 방식으로 사업을 할 것인가.
“아직 구체적인 협의는 없으나 필요하면 일부 합영 합작을 하고 일부는 현대가, 일부는 북한 단독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양측 정부 승인을 조건으로 합의했다는데 북한측 승인을 받지 못했나.
“형식적으로는 북한도 내부절차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명재기자〉mj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