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결위 與21명 野29명 구성…여야총무회담 합의

  • 입력 1998년 3월 17일 20시 02분


여야는 17일 3당 총무회담을 열어 98년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지난해 정기국회 당시의 예결특위와 같은 비율로 구성키로 합의했다.

국민회의 한화갑(韓和甲)원내총무대행과 자민련 구천서(具天書), 한나라당 이상득(李相得)총무는 이날 오전 김수한(金守漢)국회의장 주재로 총무회담을 열어 예결특위 구성방안을 논의,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예결특위는 한나라당 26명, 국민회의 13명, 자민련 8명, 비교섭단체 3명 등으로 구성하고 위원장은 그대로 한나라당에서 맡게 됐다.

회담에서 여당총무들은 예결위원장은 여당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특히 자민련 구총무는 현행 방식의 예결위 구성을 이번에 국한한다는 내용의 각서교환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이총무는 각서 서명을 거절, 3당총무들은 일단 기존 구성비율을 유지하되 15대 하반기 예결위 구성문제는 국회직 배분문제와 함께 추후 협의키로 했다.

여당측은 이와 함께 6·4지방선거에 관한 선거법 개정을 위해 여야 동수의 협상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으나 한나라당은 국회 행정자치위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맞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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