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 『총리인준 비밀투표결과 겸허히 수용』

  • 입력 1998년 2월 28일 19시 43분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지명자는 28일 오전 자민련 마포당사에서 이정무(李廷武)원내총무와 변웅전(邊雄田)대변인을 불러 “2일 국회에서 총리 인준을 위한 민주적 비밀투표가 이뤄질 경우 표결결과와 관계없이 이를 겸허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결과는 국민의 심판에 맡기고 결연하게 대처해 주길 바란다”고 이총무에게 당부했다.

김총리지명자의 이같은 발언은 비밀투표라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총리인준동의안이 부결될 경우에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재지명을 사양하고 다른 사람을 총리로 지명하더라도 양해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윤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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