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金당선자 회동/5개항 합의발표 전문]

  • 입력 1998년 1월 6일 11시 22분


金泳三대통령과 金大中대통령당선자는 6일오전 청와대에서 새해들어 첫 주례회동을 갖고 정리해고제 실현 등 5개항에 합의했다. 다음은 愼右宰청와대대변인과 鄭東泳국민회의대변인의 발표 전문이다. 1.오늘의 경제난국을 해결하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 충실히 협력하고 국제경제기준에 맞는 개방을 서둘러 실시함으로써 국제적 신인도를 높이는 일을 해나가는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2.금융경색이 아직 풀리지 않아 중소기업이 고통을 받고 있고 수출-수입자금지원도 되지 않음으로써 수출에 지장이 초래되고 물가가 불안하다. 이런 문제를 효과적으로 빨리 해결하도록 정부 관련 부처를 독려하기로 했다. 3.우리 기업은 오늘의 경제를 이런 상황으로 만든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해야 하며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과감한 개혁과 구조조정을 하루속히 단행해야 한다.그것만이 기업이 살고 우리 경제가 소생하는 길이다. 시간이 없으므로 지체없이 빨리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 4.근로자도 고통분담에 참여해야 한다. 근로자의 희생을 경감하는데 최대로 노력할 것이지만 정리해고제는 실현돼야 한다. 정리해고제가 실현되지 않으면 외국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외국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경제는 전면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더 많은 실업이 발생한다. 노동계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드린다. 5.우리 국민들이 IMF시대에 건전한 태도로 협력해준데 대해 감사드리며 더 한층 허리띠를 졸라매고 내핍과 저축증대를 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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