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정책조정－조직확충작업 착수

국민회의는 22일 여의도당사에서 선거대책위 간부회의를 열고 집권당으로서 위상과 기능에 맞게 당체제를 개편, 정책조정과 정책개발 및 기획기능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趙世衡총재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집권당으로서 국정을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을 절감할 때』라면서 『집권당답게 정책조정과 정책개발기능을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당체제 개편방침을 밝혔다. 국민회의는 당무본부(본부장 安東善)와 정책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개편안을 마련,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다. 金元吉정책위의장도 『한나라당 정책위에 상응하는 조직과 체계를 갖추도록 조직확대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국민회의는 특히 金大中대통령당선자의 국정운영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우선 정책위를 확대, 정책개발과 정책기획 및 조정기능을 강화하고 싱크탱크로 당부설 연구소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과 호남에 한정된 당기반을 전국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취약지에 대한 대대적인 조직확충작업도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