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명예혁명 이룩 국민들 지혜에 경의…金대통령 담화

  • 입력 1997년 12월 19일 20시 24분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19일 대통령선거 종료에 즈음해 발표한 담화에서 『이번 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공명정대하고 질서정연한 선거였다』며 『어려움속에서 선거의 명예혁명을 이루어낸 국민여러분의 용기와 지혜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국민에게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를 통해 『우리 모두 하나되어 힘을 합친다면 오늘의 경제난국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당선자와 수시로 만나 정부 인계인수는 물론 당면한 경제난국 극복과 국가안보 외교 등 국정전반에 대해 격의없이 의논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이날 수석비서관들과의 오찬에서 『긴 역사로 볼 때 김대중후보의 당선은 잘된 일』이라며 『이번 기회에 지역갈등을 완전히 풀고 진정한 국민화합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동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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