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표밭행보/이회창]「새물결」발대식참석 거리유세

  • 입력 1997년 11월 29일 20시 12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29일 오후 서울역광장에서 열린 초재선의원들의 「새물결 유세단」(단장 제정구·諸廷坵의원) 발대식에 참석, 처음으로 거리유세를 했다. 이후보는 『기아사태가 벌어져 김대중(金大中)후보가 눈치를 볼때 내가 과감히 기아를 방문하자 정부는 「정치인은 끼여들지 말라」고 했고 국민회의측은 「아마추어 정치인이라 뭘 모르고 끼여든다」고 비난했다』며 『눈치보고 행동하는게 프로정치인이라면 나는 내 소신껏 행동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조순(趙淳)총재는 『12월18일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하실건가요』라고 질문을 한 뒤 『내각제해서 권력을 나눠 갖겠다는 후보는 절대 찍지 말라』 『경선에 나왔다가 불복한 사람도 찍지 말라』며 김대중후보와 이인제후보를 비난했다. 손학규(孫鶴圭)의원은 『이회창후보의 지지율이 낮아 한 때 고민한 적도 있으나 대통령을 뽑기도 전에 총리를 정하거나 경선에 불복한 사람에게 정권을 넘겨줘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해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우(洪性宇)중앙선대위원장 제정구단장 이철(李哲)전의원 이부영(李富榮) 김홍신(金洪信)권철현(權哲賢) 김영선(金映宣)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재호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