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TV합동토론회/이회창 전략]경제난 극복 적임 강조

  • 입력 1997년 11월 24일 21시 43분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후보는 이번 합동토론회가 후보등록이후 첫 대결이라는 점에서 상승세를 굳힐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준비에 열중하고 있다. 실무진은 분야별 예상 질문지를 작성, 수차례 가상토론을 벌이면서 쟁점별 대응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후보는 이번 토론에서 현 경제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적임자로서의 이미지 부각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회창―조순(趙淳)연대」를 통한 국정해결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타 후보와 차별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후보는 그러나 자신의 신상문제를 둘러싼 각종 의혹제기에 대해서는 해명은 하되 맞불작전을 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또 타후보가 한나라당이 신한국당의 전신임을 내세워 「경제를 망친 장본인」이라고 공격할 것에 대비, 과거와의 단절을 통한 변신의 노력을 집중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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