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報 대선여론조사]『이회창 더 오를것』65%

  • 입력 1997년 11월 23일 19시 53분


유권자들은 앞으로 어느 후보의 지지율이 오르거나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을까.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이회창한나라당후보의 지지도가 세 후보 중 가장 많이 오르고, 또 가장 적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회창후보의 향후 지지도에 대해 응답자들은 △「매우 많이 올라갈 것」 16.9% △「조금 올라갈 것」 49.0%의 반응을 보여 조사대상자 중 65.9%가 이후보의 상승세를 점쳤다. 반면 「조금 내려갈 것」 또는 「매우 내려갈 것」이라는 응답은 5.9%에 불과했고 「변화 없을 것」이라는 답은 18.6%였다. 김대중국민회의후보의 향후 지지도에 대해서는 △「매우 많이 올라갈 것」 7.3% △「조금 올라갈 것」 29.5% △「조금 내려갈 것」 19.4% △「매우 내려갈 것」 4.8% △「변화 없을 것」 29.1%로 나타났다. 이인제후보의 경우에는 △「조금 내려갈 것」 28.6% △「매우 내려갈 것」 10.1% △「오를 것」 24.7% △「변화 없을 것」 23.3%의 분포를 보였다. 한편 정당지지율이 한 때 3위로까지 급락(急落)했던 신한국당은 민주당과 합당, 한나라당을 창당한 후 지지율이 급상승해 1위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에 대한 정당지지율은 28.7%로 국민회의(27.6%) 국민신당(15.0%)을 앞질렀다. 또 「이번 대선에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 85.8% △「가급적 투표한다」 9.9%로 압도적 다수가 투표하겠다는 뜻을 표시했으며 「투표를 하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은 3.4%에 불과했다. 후보 지지자별로는 김대중 이회창후보 지지자의 90.5%와 89.7%가 반드시 투표할 것으로 답했으나 이인제후보 지지자는 79.6%만이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김재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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