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大選 흑색선전－인신공격 의법조치』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8일 대국민특별담화를 발표한 데 이어 10일 오전 청와대에서 주재한 임시국무회의에서 『허위사실의 유포와 명예훼손, 인신공격 등에 대해서는 그 근원을 찾아 엄정히 의법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선거관리에 일대 혁신을 이루어 정치문화를 선진화하겠다는 것이 이번 대선에 임하는 나의 각오』라며 『내각은 나의 당적정리를 보다 중립적 입장에서 강력하게 국정을 수행하는 계기로 삼아 당면한 국정사항들도 차질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건(高建)총리는 이날 『현재 수사 중인 각당의 고발사건에 대해 엄정히 처리함과 아울러 명백한 불법흑색선전에 대해서는 고소 고발전이라도 공명선거 풍토를 위해 법에 따라 엄정히 처리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동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