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총무와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 김중위(金重緯)위원장은 7일 국회 도서관에서 4자회담을 열고 정당연설회의 옥외개최 허용문제를 다시 논의했다.
협상에서 신한국당측은 옥외연설회 개최에 대해 비난여론이 거세다는 점을 들며 당초 당론대로 옥외집회 금지를 주장했으나 국민회의측은 횟수를 줄이면 옥외집회의 부작용을 없앨 수 있다며 개최 횟수를 20∼30회 정도로 줄이자는 수정안을 내놓았다. 여야는 또 2개 이상의 정당이 연합공천을 할 경우 후보를 포기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지급문제를 논의했으나 신한국당의 반대로 타결짓지 못했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