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김대중총재 비난 책자 검찰수사 의뢰

  • 입력 1997년 10월 2일 19시 33분


중앙선관위는 2일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김대중의 양날개 정치」라는 책자가 최근 일부 지역에 우편으로 배포된 것과 관련, 이를 검찰에 수사의뢰키로 했다. 중앙선관위가 15대 대통령선거와 관련, 선거법위반 혐의를 두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키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 책자가 지난 8월경부터 대구 경북 제주 등 일부 지역 유권자들에게 소포로 무료우송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그러나 이를 발송한 주체가 누구이며 배포수량이 어느 정도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정훈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