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漢東(이한동)신한국당고문이 29일 오후 갑자기 일본으로 출국, 金潤煥(김윤환)신한국당고문 朴泰俊(박태준·무소속)의원과의 회동 여부에 정치권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고문은 휴양 명목으로 출국했으나 지난 14일 미국으로 출국한 김고문이 이날 일본에 도착했고 박의원도 현재 일본 체류중이어서 이들과의 회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들의 회동이 성사되면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 일고 있는 「보수대연합」 등 대선 전 정계개편 움직임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한국당내 민정계를 이끌고 있는 이고문과 김고문은 최근 상호제휴 필요성을 강조해왔으며 박의원도 내각제를 내세운 보수대연합 추진 구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의원은 31일 귀국하며 김고문은 내달 3,4일 열리는 한일의원연맹 총회에 참석한 뒤 5일 귀국할 예정이다.
〈임채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