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오익제씨 안기부에 의한 기획입북 가능성』

  • 입력 1997년 8월 19일 12시 03분


국민회의는 19일 『吳益濟씨의 월북은 안기부에 의한 기획입북 가능성이 있다』고 의혹을 공식제기했다. 鄭東泳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레브리핑에서 『어제 밤9시반께 당사로 찾아온 50대 초반의 사업가로 보이는 사람으로부터 「吳씨의 입북은 정보기관이 밀파한 의혹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제보자의 여러 정황 설명으로 미뤄 제보내용에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鄭대변인은 『제보자는 「吳씨가 93년10월 北京에서 북한 천도교대표 柳미영을 만난 뒤 다시 북한에 있는 딸을 불러내 만났다」고 말했다』며 『당에서 제보내용을 자체조사하겠지만 사실로 드러날 경우 吳씨 월북사건은 정부가 단순히 방치에 그치지 않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안보문제를 악용한 중대한 정치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鄭대변인은 吳씨 사건과 黃長燁파일 수사진행 상황에 대한 국회 조사를 신한국당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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