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홍보국이 12일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 자민련 金鍾泌(김종필)총재를 비난하는 내용을 담은 「이렇게 말합시다」라는 당원 배포용 홍보물을 제작해 파문이 예상된다.
신한국당은 이 소책자형 홍보물에서 두 김총재를 「카멜레온의 전형」 「강권통치의 주역」 등으로 지칭, 모두 대통령 부적격자로 몰아붙인 뒤 『야당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는 다시 5년동안 지역분할 정치를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대중총재의 경우 「20억원 비자금 수수」와 「정계은퇴 번복」 등을 소재로, 김종필총재에 대해서는 「5.16 군사쿠데타의 주역」과 「부패정치의 원조」라며 원색적인 공격을 퍼부었다.
〈최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