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TV의 생방송 TV토크쇼 「10시! 임성훈입니다-대통령후보와함께」 이틀째인 5일 오전 두번째 이야기손님으로 초대된 金大中 국민회의 총재는 넥타이를 매지 않은 편안한 복장으로 출연해 눈길.
金총재는 방송시작 1시간전인 오전 9시께 일찌감치 서울 여의도 문화방송사에 나와 10층 이득렬 사장실 옆에 따로 특별히 마련된 분장실에서 옷매무새를 비롯, 얼굴분장 등을 미리 살펴보는 등 이미지 관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모습.
○…정작 생방송현장인 MBC 5층 E스튜디오에는 방송 10분전에야 모습을 드러낸 金총재는 패널리스트인 박동규 서울대 교수와 남녀연기자 이정길 조민수씨와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인사.
○…방청석 앞줄에는 金총재의 가족과 국민회의 관계자들이 나란히 참석.참석자들의 면면은 큰며느리 윤혜라씨, 손녀 지영양, 손자 종대 종민군 등을 비롯해 방송계 출신 정치인인 국민회의 김한길 정한용의원 그리고 박선숙 부대변인등이라는 게 제작진의 귀띔.
아울러 이날 토크쇼에는 MBC 뉴스앵커출신인 정동영 대변인을 포함해 유재건 비서실장, 박지원 특보, 김영환 의원등 국민회의 관계자들이 방청석 뒤편에 따로 준비된 의자에 앉아 金총재를 지켜봤다.
이에 앞서 정한용 의원은 그동안 방송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안면을 익혔던 사회자 임성훈, 패널리스트 조민수 등 동료연예인들과 농담을 주고받으며 「친정」에 돌아온 편안한 기분을 내기도.
○…사회자 임성훈은 주부 방청객들에게 팔짱을 낀 모습이 화면에 비치면 보기 흉하다며 양손을 무릎위에 가지런히 놓아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안녕하세요」등 인사말을 크게 하라고 부탁.
○…이득렬 MBC사장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토크쇼 현장인 5층 E스튜디오까지 내려와 방송진행 상황을 둘러보는 등 이번 행사에 크게 신경을 쓰는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