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만안行 티켓을 잡아라』…자민련 공천경쟁 치열

  • 입력 1997년 7월 30일 20시 56분


權秀昌(권수창)의원의 사망으로 공석이 된 경기 안양만안의 보궐선거를 앞두고 벌써부터 자민련내 물밑 공천경쟁이 치열하다. 현재 자천타천 후보만해도 10여명이 넘는다. 우선 젊은 소장파인사 모임인 「JP그룹」에서 沈良燮(심양섭) 경기군포위원장 李錫源(이석원) 안양동안을위원장 柳志浚(유지준) 서울금천위원장 金昌浩(김창호) 서울서초갑위원장 등 4명이 나섰다. 여기에 楊淳稙(양순직) 충청향우회장 朱良子(주양자)부총재 趙富英(조부영) 정치발전위원장 朴濟相(박제상) 趙容直(조용직) 전의원 金昌榮(김창영)부대변인 등도 은근히 뜻을 품고 있다. 이같은 과열양상은 국민회의가 후보를 내지 않고 「연합공천」을 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당선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생각 때문이다. 수도권에서 「DJP연합」의 위력은 이미 인천서구와 수원장안 보궐선거에서 입증된 바 있다. 그러나 당지도부는 명함을 내밀고 있는 인사 중 상당수가 이 지역에 특별한 연고가 없는 사람들이어서 고민하고 있다. 이때문에 외부에서 거물인사를 영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다. 또 다른 문제점은 지난해 총선에서 근소한 표차로 낙선한 국민회의 李俊炯(이준형)위원장이 공천을 안해 주면 무소속으로라도 나서겠다고 밝히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당장 양당간 교통정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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