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선 연대」움직임 활발…17일전후 구도 변화예상

  • 입력 1997년 7월 13일 20시 10분


신한국당의 대통령후보 경선이 1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간 연대를 위한 경선후보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17일을 전후해 경선후보 압축에 따른 경선구도의 변화가 예상된다. 李會昌(이회창)후보는 13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그동안 주장해왔던 「역할분담론」을 거듭 강조하면서 『경선후보 모두를 같이 얘기할 수 있는 상대로 생각한다』며 모든 경선후보에게 연대문호를 열어놓았다. 李仁濟(이인제)후보는 金德龍(김덕룡)후보를 「정치적으로 완전한 동지」라고 지칭하며 김후보와의 연대희망를 강력히 피력했으나 김후보는 1차적으로 李漢東(이한동) 朴燦鍾(박찬종)후보와의 「3인 연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찬종후보는 일부 후보와의 연대설을 일축하면서 『끝까지 경선에 임할 것』이라고 밝혔고 崔秉烈(최병렬)후보도 『후보간 연대는 전당대회 1차투표 뒤에 생각해 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한동후보와 李壽成(이수성)후보 진영은 13일 경선전 후보단일화를 위한 절충을 계속했다. 두 후보는 금명간 단독으로 만나 최종 담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청 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