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24일 대선후보선출 全大…김종필총재 승리 확실

  • 입력 1997년 6월 23일 11시 56분


자민련은 24일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총재와 대통령 후보를 선출한다. 새 총재에는 金鍾泌(김종필)총재가 단독 입후보, 만장일치로 추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통령후보에는 金총재와 韓英洙(한영수)부총재가 경합중이다. 「金鍾泌후보추대위」를 구성해 득표전을 펴온 金총재측과, 비주류측의 지원을 받고 있는 韓부총재측은 서로 승리를 장담하고 있으나 이변이 없는 한 金총재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金총재가 대통령후보로 선출되면 지난 87년에 이어 두번째 대통령후보로 선거에 나서게 되며, 금년말 대통령선거 후보로는 국민회의 金大中(김대중)총재에 이어 두번째로 공식 확정되는 것이다. 자민련은 전당대회에서 오는 12월18일 대통령 선거전까지 전당대회의 기능과 권한을 당무회의에 위임하고 가칭 「집권전략위원회」를 구성, 당을 대선체제로 전환하고 대선전략 수립 및 국민회의와의 후보단일화 협상에 본격 착수한다. 자민련은 이밖에 전당대회에서 수석부총재 등 부총재단과 최고고문을 포함한 상임고문단을 새로 구성할 예정이며, 金총재는 이 자리에서 朴浚圭(박준규)최고고문을 재지명하고 金龍煥(김용환)총장을 부총재로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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