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李회창대표 회동…정치인소환 파문 논의

  • 입력 1997년 4월 13일 09시 12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과 李會昌(이회창)신한국당대표는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만나 검찰의 정치인 소환조사로 인한 파문과 한보수사 문제 등에 관해 논의했다. 이날 회동은 이대표측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것으로 김대통령이 정국현안과 관련, 이대표와 주례회동 이외에 단독면담을 가진 것은 이례적이다. 이대표는 이날 김대통령과의 회동에서 『검찰의 정치인 대거 소환조사로 인해 정치인들의 명예가 크게 훼손되고 정국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는 불만이 정치권내에서 고조되고 있다』며 검찰 조사가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김대통령은 『검찰이 정치권의 의사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는만큼 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여권의 한 관계자는 전했다. 〈이동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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