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씨 「비리폭로」 박경식씨,『여행간다』 종적감춰

  • 입력 1997년 3월 13일 13시 06분


金泳三 대통령의 차남 賢哲씨의 연합텔레비전뉴스(YTN) 사장 인사 개입의혹이 담긴 전화녹음 테이프를 공개한 서울 송파구 송파2동 G남성클리닉 朴慶植원장(44)이 13일 갑자기 종적을 감춰 잠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낳고 있다. 朴원장은 13일 오전 2시30분께 서울 송파구 문정2동 올림픽패밀리아파트 301동1306호 자택에 들러 10여분동안 옷을 갈아입은후 다시 나와 택시를 타고 어디론 가사라진 뒤 이날 오전 병원에 출근하지 않았다. 병원관계자는 "원장이 전날 오후 전화를 걸어와 며칠간 여행을 가겠다. 당분간병원 문을 닫고 쉬라"고 말했으나 행선지와 여행기간은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朴원장은 이에앞서 지난 12일 오전 10시30분께 병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金泳三대통령 및 賢哲씨와 인연을 갖게 된 계기와 경실련이 녹음테이프를 입수하기까지의 과정을 소상히 밝힌 뒤 같은 날 오후 1시께 동생과 함께 택시를 타고 사라졌었다. 이와함께 朴원장의 부인도 12일 오전 11시께 외출한 뒤 아직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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