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담화불구 한보 비리의혹 여전… WP 보도

  • 입력 1997년 2월 26일 07시 45분


【워싱턴〓이재호특파원】 워싱턴 포스트지는 25일 한보 비리에 관한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사과성명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 사건에 대한 의혹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김대통령의 성명 발표를 서울발로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하고 『많은 한국인들은 검찰수사가 눈가림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신문은 이어 서울 언론들의 보도를 인용, 『한보 비리 연루설로 물의를 빚은 金賢哲(김현철)씨는 외국으로 보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김대통령은 12월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한보사건으로부터 멀리 떼어놓기 위해 수주일 안에 대대적인 당정(黨政)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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