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한보특검제 철회…임시국회 설이전 개최 불가능

  • 입력 1997년 2월 3일 20시 07분


여야 3당 총무들은 3일 오후 국회에서 비공식 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소집문제를 논의했으나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의 구성방법과 청문회, TV생중계허용 등 기존쟁점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임시국회는 설 이전에 열리기가 물리적으로 불가능해졌다. 그러나 야당은 이날 총무회담에서 한보사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제 도입을 임시국회 소집 전제조건에서 철회했다. 자민련은 이날 총무회담에 앞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여야가 특별검사제에 합의하더라도 법안공포 등의 시일이 필요해 특검제를 이번에 도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판단, 임시국회소집협상 의제에서 제외키로 했으며 국민회의측도 이에 동의했다. 〈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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