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연두회견]「금융개혁委」이달 발족

입력 1997-01-07 15:01수정 2009-09-27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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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泳三대통령은 7일 "신한국당 대선후보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될 것이며 당을 책임지고 있는 총재의 입장에서 분명한 나의 입장을 당원과 국민들에게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언급은 신한국당 경선후보들 가운데 특정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분명히 밝히겠다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金대통령은 이날 오전10시 청와대 춘추관 대회견실에서 내외신 年頭기자회견을 갖고 "대선후보 결정은 너무 일찍하는 것도 온당치 않고 너무 늦게 하는 것도 옳지않으며 가장 적절한 시기에 전당대회를 갖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大選에 대비한 당정개편 및 李壽成총리의 교체문제와 관련, "현재 李총리는 행정부에서 국무총리로서 아주 일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총리로서 일을 맡기는 것이 옳다"면서 "黨政개편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또한 金대통령은 야권에서 요구하는 영수회담에 대해 "야당총재들을 이 시점에서 만나 무슨 해결의 길이 있는게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 현재로서 야당총재와 만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전국에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된 가운데 진행된 회견에서 金대통령은 92년 大選자금과 관련해 "당시 盧泰愚대통령이 (민자당을) 탈당한 이후 일체 만나지 않았고 盧대통령으로부터 도움받은 일도 전혀 없었다"고 밝히고 "법정선거비용을 얼마나 썼는지 정확히 모르며 전적으로 당에서 한 일이고 나는 유세에 정신이 없었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차기 여권후보의 덕목으로 추진력과 능력, 깨끗한 도덕성 등을 꼽고 "여당입장에서 야당이 단일화돼도 전략을 바꿀 생각은 없으며 우리는 누구와 싸워도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4者회담 성사여부에 대해 金대통령은 "4자회담은 남북한이 대화의 주체가 되는 「4-2」방식으로 북한이 받을 수 있는 가장 가능성 높은 방법으로 생각한다"면서 "이달중 한국 미국 북한 3자가 만나게 될 설명회의 장소와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金대통령은 또 "金日成 사망후 3년동안 주석직이 빈자리 그대로 있고 지난 한달동안에도 미그기 3대가 연습도중 연료부족으로 떨어지는 등 현재 북한의 상황은 대단히 심각하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얘기할 시점이 아니다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노사관계 안정대책에 대해 "경제가 몇백배 커졌는데 노동법을 지난43년간 단한번도 바꾸지 않은 것은 잘못된 것"이라며 "노동자나 기업인이 조금씩 불리한 사항이 있더라도 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국적으로 참고 견뎌야 한다"고 노사양측의 자제와 협조를 당부했다. 金대통령은 全斗煥.盧泰愚 두전직대통령의 사면문제에 관해서는 "대법원에서 현재 재판중인 만큼 대통령이 어떻게 한다는 말을 하는 것은 잘못된 일"이라며 언급을 회피했다. 이에앞서 金대통령은 회견문에서 ▲경제체질 개선 ▲안보태세 확립과 평화통일기반구축 ▲부정부패의 지속적 척결 ▲공명정대한 대통령선거관리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5대 국정지표를 제시하고 금융개혁을 위해 조속한 시일내에 기업인 등 민간인으로 구성된 금융개혁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중순께 발족될 금융걔혁위원회는 금융기관의 효율성 제고 및 금융산업간 영역의 재조정을 통한 금융산업 개편계획을 입안하게 된다. 金대통령은 또 "정부는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관련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것이며 이를 위해 공공부문에서 1조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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