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금주말께 통추인사 제재 확정…당기위 소집

  • 입력 1996년 12월 8일 19시 56분


민주당은 이번 주말 당기위를 소집,「국민통합추진회의」(統推)에 참가하고 있는 張乙炳 諸廷坵의원등 현역 지구당위원장급 인사들에 대한 제재조치를 확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지난 6일 제재대상자들에게 당기위 소집전까지 관련소명자료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내는등 당무복귀 의사를 최종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姜昌成부총재는 8일 "주도적인 統推참여인사에 대해선 명백한 害黨행위자로 규정, 제명하되 가담정도가 약하고 당무복귀 의사가 있는 사람들은 굳이 중징계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統推참여 전국구의원은 제명할 경우 의원직을 유지하는 점을 감안, 적절한 조치를 강구하기로 하고 정기국회가 끝나는 대로 당무복귀 여부를 확인케 될 것이라고 姜부총재는 전했다. 제재대상에는 현역의원인 張, 諸의원외에 朴錫武 洪起薰 盧武鉉 柳寅泰 金元雄전의원등 지구당위원장급 17명과 중앙당 당직자등 모두 32명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統推의 金元基공동대표등은 민주당측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10일 시내 흥사단에서 제1차 對국민강연회를 개최하는등 독자적인 세력규합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金대표등은 최근 신한국당 金潤煥고문등 여권의 주요 인사들과 꾸준히 비공식 접촉을 갖고 있어 統推의 향후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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