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院宰기자」 신한국당 李洪九대표위원은 24일 오전 서울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부산경남과 대구경북지역출신 의원 10명과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당내에서도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위천공단조성에 관한 두 지역 출신의원들의 의견을 다시 한번 수렴키 위해서다.
李대표가 골치아픈 이 문제에 끈질기게 매달리는 것은 다음달 2일 대구에서 당주최로 열리는 「재해기금마련을 위한 음악회」에서 위천공단문제에 대해 뭔가 한마디를 해야 한다는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1시간반 동안 자유토론형식으로 진행된 간담회에서는 양쪽 의원들이 서로 반목하기 보다는 다양한 대안을 제시한 것이 특징.
金錫元의원(대구달성)은 『낙동강 상류에 식수용 송수관을 깔아 깨끗한 물을하류로보내자』고 제안했고 朴鍾雄의원(부산사하을)은 『축산오폐수가 문제다. 20억원을 들여 정화시설을 설치하자. 금호강유역에는 공장 생활하수의 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李대표는 『피해가지 않겠다. 연내에 李壽成총리와 당정협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풀어 나가겠다』며 위천공단문제를 매듭지으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간담회에서는 부산경남지역에서 姜慶植 金東旭 金炯旿 鄭亨根의원, 대구경북지역에서 姜在涉 金燦于 徐勳 白承弘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