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 찾아간 ‘브리지’… “이런 카드게임 처음”

  • 동아일보

브리지협회 체험부스에 발길 북적
카드 패 조합-상대 수 읽으며 승부
학생들 “생각할게 많아 색다른 재미”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가운데)이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브리지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에서 김혜영 한국브리지협회장(가운데)이 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에게 브리지 게임 규칙을 설명하고 있다.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19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 농구장. 테이블에 둘러앉은 고려대 재학생 4명이 맞은편 같은 팀원에게 눈빛과 고갯짓을 보내고 있었다. 테이블 위에 놓인 트럼프 카드보다 자신이 더 높은 숫자의 카드를 갖고 있다는 신호였다. 게임이 끝나자 승리한 팀은 서로 웃으며 하이파이브를 나눴다.

이날 한국브리지협회는 고려대 석탑대동제 기간에 맞춰 마인드 스포츠 ‘브리지’를 소개하는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브리지는 2명씩 팀을 이뤄 카드 패의 조합과 상대의 수를 읽으며 승부를 겨루는 대표적인 두뇌 스포츠 카드 게임이다. 같은 무늬 카드 가운데 더 높은 숫자를 낸 참가자가 속한 팀이 해당 라운드에서 승리하고, 최종적으로 더 많은 라운드를 이긴 팀이 승자가 된다.

협회가 마련한 다섯 개 체험 테이블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 팀으로 참가한 통계학과 재학생 김나현 씨(23)와 곽현우 씨(24)는 “트럼프 카드로 이런 게임을 하는 건 처음 알았다”며 “평소 보드게임과 원카드를 즐기는데 브리지는 생각할 요소가 더 많고 색다른 재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체육교육과 재학생 박서진 씨(20)도 “기회가 된다면 앞으로 브리지를 제대로 배워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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