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멕시코 외교장관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 요청

  • 동아일보
  • 입력 2022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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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반도체 등 협력도 논의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오른쪽)이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62)이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배터리와 반도체 등에 관한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동시에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의 부산 유치 지지도 요청했다.

7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장관을 만나 SK의 4대 핵심 사업인 △배터리 등 그린 비즈니스 △바이오 △디지털 △반도체 등에 대한 세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SK온이 북미 지역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 시설을 갖췄고, 미국 자동차 회사와 협력해 추가로 짓는 등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에브라르드 장관도 “자원과 제조 경쟁력을 가진 멕시코와 한국이 상호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 나서자”라고 답했다. SK그룹은 바이오 인프라 구축과 백신 기술 개발 분야도 멕시코와 협력할 계획이다.

부산 엑스포 유치 민간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 회장은 한국의 엑스포 유치가 멕시코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기후 위기와 같은 세계가 맞닥뜨린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부산 엑스포가 되도록 기획 중이다”라며 “엑스포를 계기로 양국이 장기간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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