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모식은 묵념과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헌화와 분향에 이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김 회장은 “10주기를 맞아 선친의 삶을 돌아보며 긍지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친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다.
2010년 5월 만 87세로 세상을 떠난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김연수 회장의 3남으로 1947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1950, 60년대 제당업, 폴리에스테르 섬유 사업에 진출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회장 재임 중 의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삼양중앙연구소를 세우는 등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닦기도 했다. 경영 일선을 떠난 후에는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정성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