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상홍 삼양그룹 전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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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경기 여주시 선영에서 열린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8일 경기 여주시 선영에서 열린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식에서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양그룹 제공
삼양그룹은 김상홍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8일 경기 여주시 소재 선영에서 추모식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고인의 기일은 5월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가 연기됐다. 이날 추모식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며 유족 중심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추모식은 묵념과 약력 보고, 추모 영상 상영, 추모사, 헌화와 분향에 이어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의 인사말로 마무리됐다. 김 회장은 “10주기를 맞아 선친의 삶을 돌아보며 긍지와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며 “선친의 유지를 계승, 발전시키는 것이 진정한 추모”라고 말했다.

2010년 5월 만 87세로 세상을 떠난 김 명예회장은 삼양그룹 창업주 김연수 회장의 3남으로 1947년 삼양사에 입사했다. 1950, 60년대 제당업, 폴리에스테르 섬유 사업에 진출해 경제 발전에 기여했다. 회장 재임 중 의약바이오 사업에 진출하고 삼양중앙연구소를 세우는 등 미래 성장의 기틀을 닦기도 했다. 경영 일선을 떠난 후에는 양영재단, 수당재단, 하서학술재단 이사장직을 맡아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에 정성을 쏟았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심양그룹#김상홍#추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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