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80곳 “2050년 탄소 순배출 제로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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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출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탄소 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섭니다’라는 글자를 들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에 참석한 지방자치단체장들이 ‘탄소 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섭니다’라는 글자를 들고 있다.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탄소 중립! 지방정부가 앞장선다!”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 발족식 현장. 지방자치단체장 32명의 목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졌다. 이들은 각자 지역에서 배출되는 탄소 순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기 위해 행동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전국 80개 지자체(광역지자체 17곳과 기초지자체 63곳)를 대표해 모였다.

지자체장들이 기후위기 문제로 모인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5일 국회에서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장들이 모여 ‘기후위기 비상선언’을 한 바 있다. 이날 실천연대 발족은 한 걸음 더 나가 ‘2050년 탄소 중립’이라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질적인 행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실천연대에 참여한 지자체들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고 △탄소 중립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며 △교육과 홍보로 기후행동 실천을 확산시킬 것을 다짐했다. 또 환경부와 실천연대의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각 지자체는 지역 여건에 맞춰 기후변화 대응 조례를 제정하고 온실가스 감축 계획을 만든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
#지방정부#탄소 중립#발족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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