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정전협정 64주년 기념식 27일 열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7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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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유족 등 3000명 참석

6·25전쟁 정전협정(1953년 7월 27일) 64주년 및 유엔군 참전의 날 기념식이 27일 열린다.

2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기념식은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라는 주제로 27일 오전 10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개최된다. 기념식에는 6·25 참전용사, 전사자 유족, 6·25전쟁 참전국 외교사절, 시민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국민훈장 모란장과 동백장이 수여된다. 모란장은 태국인 분차이 딧따꾼 예비역 육군 소장(91)이, 동백장은 캐나다인 피터 시어슨 캐나다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87)이 각각 받는다. 딧따꾼 예비역 소장은 육군 중위로 1951년 강원 지역에서 벌어진 금화지구 전투에 참전해 중부전선을 방어했다. 시어슨 회장은 1951년 가평전투 등에 중대원으로 참전하는 등 대한민국 수호에 기여한 바가 크다고 보훈처는 밝혔다.

기념공연에는 6·25 당시 인천상륙작전과 장진호 전투, 서울수복작전에 모두 참전한 미국인 참전용사 레이먼드 밀러 씨가 무대에 오른다. 밀러 씨는 1950년 11월 27일부터 2주간 벌어진 장진호 전투를 상징하는 ‘고토리의 별’을 회고하는 공연을 할 예정이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6·25전쟁 정전협정 기념식#장진호 전투#미국인 참전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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